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러미 코빈 (문단 편집) === 성공과 실패가 공존하는 노동당 당수 === * 노동당 당수 취임 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상대로 한 첫 질의에서 새로운 방식의 질의를 선보였는데 '''지지자에게 총리에게 질의할 내용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고 약 4만명에게 답변을 받아 그 중에 추려서 질의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신선하다는 평을 얻었다.[[https://news.v.daum.net/v/20150917010229159|#]] *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의 여파로 노동당 [[그림자 내각]] 장관의 절반이 사퇴했다. 코빈 정치 경력최대의 위기. * 2016년 6월 28일 영국시간 10시부터 17시까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당수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BBC, ITV News, Sky News등은 3분의 2이상의 표가 불신임안 동의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결국 불신임안이 통과되었다. 인디펜던트의 속보에 따르면, 코빈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176 대 40으로 통과되었으며, 투표는 비밀투표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인데, 문제는 코빈이 '''사임을 거부'''했다. 평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와중에 내가 왜 의원들 몇에게 밉보였다고 물러나야 하냐는 것. 영국 정당은 전통적으로 의원 위주로 돌아가는 정당이라 불신임안을 받을 시 당수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관례였다. 허나 코빈이 평당원들의 지지를 이유로 사임을 거부했고, 노동당 규약을 제정할 때도 이런 상황은 상정하지도 못했던 터라 '''관련 규정이 없던''' 상황이라는 것이다. * 결국은 노조가 진행하던 협상까지 엎어지면서, 당대표 선거가 자동으로 발동될 예정. 현재까지 후보로는 안젤라 이글 하나만 나온 상황. 코빈의 경우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자동 출마가 가능한지[* 노동당의 경우에는 하원의원과 유럽의회 의원을 합쳐 전체 의원 중 10%의 추천을 받아야 당수 선거에 나설 수 있다. 코빈은 현재 현임 당수는 자동출마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황이고, 반대파는 반드시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상황.]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현재로선 코빈은 '''의원들에게는 증오의 대상'''이지만 '''평당원들에겐 절대적 지지를 받는''' 상황이고,[* 당장 코빈 취임 이후 노동당원은 거의 20만명 이상 증가해 50만명에 육박했고, 전통적 좌파의 아성인 노조 또한 코빈을 절대적으로 지지 중이다.] 안젤라 이글을 위시한 당내 [[제3의 길]] 계열은 '''의원들의 지지는 탄탄'''하지만 정작 '''지역구 동원력이 재난 수준'''이라[* 당장 안젤라 이글의 지역구에서조차 지구당 간부들은 전부 코빈 결사옹호를 외치고 있다.(...)[[https://www.theguardian.com/membership/2016/jul/02/angela-eagle-anger-rises-in-her-wallasey-constituency-corbyn-labour|#]] 결국 안젤라 이글은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지역구 사무실 유리창에 '''벽돌이 날아드는 상황''' 속에서 사퇴하고 반 코빈파 후보인 오언 스미스 아래로 집결했다.] 이래저래 난감한 상황이다. 특히나 힐러리 벤[* 특이하게도 이 사람은 코빈의 멘토인 토니 벤의 아들이다. 80년대 이후 노동당 좌파의 거두이자 사실상 상징이었던 아버지와는 반대로 강경 블레어파. 코빈에 대한 반란도 사실상 이 사람이 먼저 시작했다.] 등 다른 반 코빈파 중진들의 경우엔 이번에 코빈을 끌어내리건 못하건 강제 경선[* 노동당의 경선은 상당히 특이한 구조라서, 현임 의원에 대한 신임투표 방식으로 결정된다. 신임투표에서 현임 의원이 과반 이하를 얻어야만 경선이 발동되는 방식. 처음부터 경선을 치루는 경우는 현임 의원이 없거나 지역구가 새로 통폐합되는 경우에 한정되고, 그나마도 통폐합의 경우엔 대부분 서로 사전 조정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빈 지지자들은 '''무조건 처음부터 경선'''을 지지하는 축이고, 노동당 평당원의 대부분은 '''매우 열성적인 코빈파'''다.]을 걱정해야 할 상황. 결국 반 코빈 진영은 웨일즈 폰티프리드 지역구의 하원의원인 오웬 스미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그리고 [[비아그라]] 제조사이자 코로나 19 백신 제조사로 유명한 [[화이자]] 등에서 제약회사 로비스트로 일한 적이 있어서 약팔이(...) 등등의 멸칭으로도 불린다.] 아래로 결집해서 1:1 매치를 성사시켰다. * 2016년 9월 24일 노동당 당수 선거에서 '''무려 313,209표(61.8%)[* 이는 '''2015년 본인 당선 당시 득표율이었던 59.5%보다 약 3%p 높은 수치다'''.]를 얻으며 193,229표를 얻은 오웬 스미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또한 이 선거에서는 2015년보다 18% 증가한 654,006명의 유권자 중 506,438명(77.6%)이 투표하였다. * 당 내에서 인기는 좋은데, 코빈 당수의 급진적인 노선으로 인해 당에서는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중도파, 온건파 당원들은 아예 [[자유민주당(영국)|자민당]]행을 선택할 정도. 자민당이 [[2015년]] 총선 참패 이후 한동안 가라앉아 있다가, 이런 노동당 출신 온건파 당원들을 흡수하면서 지지세가 커져나가는 중. [[2017년]] [[2월]] 현재 노동당과 자민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총선 결과 자민당은 폭망했다~~ *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던가? [[테레사 메이]] 수상이 하원 해산을 선언하면서 6월 8일 조기 총선이 열리는데, 최근 유고브[* [[영국]] 내 여론조사 기관 중 유일하게 [[브렉시트]]를 적중시킨 여론조사 기관이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이 과반수에 미달하는 310석, 노동당이 28석 늘어난 257석, [[스코틀랜드 국민당|SNP]]가 4석 늘어난 50석으로 나온 것이다. 아무래도 고전적 1인 1표 시스템을 고수 중인 영국 총선의 특성상 노동당 지지자들이[* 한국에서는 자꾸 블레어를 위시한 제3의 길 계열을 띄우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정작 노동당 지지층에서 제3의 길 계열의 인기는 아주 낮다. 코빈이 당수일 경우 노동당에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이 30% 정도이면 제3의 길 계열 중진들이 당수일 경우 노동당을 찍겠다는 유권자는 20% 중반에서 10% 후반대에 불과하다.] 결집하였고, "치매세(Dementia Tax)" 문제 등[* 가정에서 치매 등 중증질환 환자들을 간병할 시 보조금을 삭감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가 정말 성대하게 두드려 맞았다.] 자폭쇼가 줄짓는 바람에 보수당이 자기 표를 상당히 까먹어서인 듯. 만약 총선 결과가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하게 나올 경우 [[SNP]]나 [[자유민주당(영국)|자유민주당]]과의 협상을 통해 과반수를 확보, 그가 총리가 되는 것도 마냥 꿈은 아닐 듯 싶다. 하지만 코빈은 [[텔레그래프]]지 기자와 나눈 이야기서 보수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더라도 연립 정부 구성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다른 당들과 노동당의 성향이나 정책 차이가 너무 크기는 했다. 일단 영-EU FTA와 유럽 연합 내 영국 국민들의 권리 보장을 전제로 한 소프트 브렉시트를 추진하고 있는 노동당과 달리, SNP나 자유당은 브렉시트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또한 스코틀랜드의 자치 확대와 궁극적으로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추구하는 SNP와 달리, 노동당의 스코틀랜드 정책 지향은 현상 유지와 더불어 연합 왕국의 결속 강화이다. 한편 자민당은 경제적인 부분에서나 사회적인 부분에서 자유주의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리버럴한 블레어라면 모를까, 정통 사민주의자인 코빈과는 상극이다. * 다만 노동당이 다른 정당과의 연대로도[* DUP를 끌어들이고 SNP와 자민당, 무소속까지 긁어모으면 불가능은 아닌데, DUP의 노선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 구성을 위한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정국의 주도권은 보수당이 DUP와 연립정부를 세울 것인지, 혹은 재총선을 실시할 것인지 사이에서 보수당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